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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13에서 첫등장했던 미스테리오는 연극 영화 연출계의 대가로, 스파이더맨을 흉내내어 범죄를 저지르고는, 그런 스파이더맨을 검거하겠다며 히어로를 자청해 피터를 고가 다리 위로 유인해 싸움을 걸어요.
영화에서도 역시 히어로 행세를 했다가, 다리 위에서 피터와 마지막 전투를 치르죠?😏
아무튼 어디까지나 원작이 그렇다는 거 뿐이고, 마지막편에서 이 떡밥을 어떻게 수리해서 풀어나갈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죠. MCU는 언제나 원작을 재해석/재조립/재정립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니까요. 과연 피터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까요? 깜짝 놀랄 생각에 기대만발이네요!
그래서 2011년 크로스오버 이벤트 <스파이더 아일랜드>에서 피터의 정체를 보호하는 마법의 효능이 떨어졌을 때 피터가 찾아가 따져든 사람은 닥터 스트레인지였어요.
🤔🤔🤔🤔🤔🤔🤔
3. 누구도 살릴 수 없었던 메이숙모는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4. 실제로 피터의 정체를 지워내는 작업을 행하는 것은 소서러수프림 닥터 스트레인지. 천재과학자 토니 스타크&미스터 판타스틱 두 사람의 협력을 받아서 피터의 정체를 보호하는 마법을 겁니다.
피터의 정체가 세상사람들의 머릿속에 지워지게 되는 경과는 <원 모어 데이>를 지나 2010년 <원 모멘트 인 타임>에서 자세하게 풀이됩니다.
1. 피터와 엠제이는 악마의 개입을 전혀 기억하지 못함.
2. 둘은 악마로 은유되는 붉은캐릭터들의 공작으로 인해 결혼식을 아예 올리지 못함. 없던일이 됨.
원작에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느냐 묻는다면 <원 모어 데이>로 갑니다. 파커부부는 메이숙모의 생명을 구하고 세상사람들의 머릿속에서 피터의 정체를 지워버리기 위해 악마와 거래를 해요. 그 대가로 '결혼'을 팔아요.
😐...😑....😠....😡.....🤬.....!!!!!!
내전이 격화되면서 소문난 악당들을 사면하는 대가로 같은편에 고용해 싸우게 만들고, 막무가내로 동료였던 적팀 히어로들을 처분하는 등 토니의 극단적인 행보에 실망한 피터는 진영을 바꾸지요. 토니의 보호에서 벗어나 도망자 신세가 된 파커 가족은 곧장 빌런의 사주를 받은 암살자의 타겟이 돼요.
2005년의 일들을 통해 토니와 강한 유대관계를 쌓은 피터. 거기에 피터의 정체를 아는 가족들의 허락과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결국엔 가면을 벗기로 결정한 거예요. 결국 피터 본인의 선택이었어요. 🥺
하지만 2006년 <시빌 워> 이벤트에 오면 사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정부의 '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내전을 벌이는 대형 이벤트에서 피터 파커가 찬성파인 토니의 입장을 지지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를 벗은 거예요.🙊🙊🙊🙊🙊
심장박동과 발소리를 귀신처럼 구분하는 데어데블의 하이퍼센스라면, 그리고 짐승보다 정확한 울버린의 킁킁 후각이라면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겠죠?
예나 지금이나 스파이더맨의 최고 무기는 주둥아리예요. "나를 속여서 납치해놓고 날 이겼다고 할수있겠어? 1:1 정면승부를 해야지!" 거기에 속아넘어간 고블린이 피터를 풀어주고, 싸움끝에 커다란 폭발속에 휘말린 노먼 오스본이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편리하기도 하지!
그로부터 2년뒤, 1966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9 에서 피터의 정체가 발각됩니다. 어느덧 피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대학에 다니고 있던 때였어요. 본래대로라면 스파이더센스가 정체가 발각될 위험을 경고해주는데, 그만 그린 고블린의 술수에 걸려들어 납치되기까지 해요!
더 재밌는 건, 피터가 너무 엉망진창으로 닥옥에서 쳐발렸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터가 진짜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는 점이에요(ㅋㅋㅋㅋ) "용감한 피터! 스파이더맨 행세를 하다니 너무 무모했어! 집에 데려다주마!" (ㅋㅋㅋㅋㅋ)
"나의 정체가 밝혀지면 나를 미워하는 악당들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다" 라는 건 피터의 아주 오랜 공포와 두려움이었어요. 그래서 엑스맨이나 어벤져스와 같은 여타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피터는 동료들한테조차 진짜 이름을 밝히기를 좀처럼 꺼려할 정도였지요.
제가 넘나 좋아하는 피터엠제이 커버들
Russell Dauterman/Mark Brooks/Kaare Andrews/Mike Del Mundo
로비의 아들 랜디 로버트슨은 피터의 오랜 친구이자 현 룸메이트. 2000년대 초에 메리제인을 잃고—비행기사고를 위장한 납치극이 있었어요— 슬퍼하는 피터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던 좋은 친구예요. 사회복지사 관련 커리어를 갖고 있고, 현재는 슈퍼빌런 비틀과 복잡한 연애를 하는중. 🤣
메리제인: 그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항상 다른 사람들을 걱정한다. 그는 언제나 자기보다도 남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다. 그리고 피터 파커는 나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