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가율이도 이세한과 붙을 때 한 말빨 세우는 것을 알았으나 나백진을 상대로 붙을 인간이 없음... 나백진과 말로 비빌 수 있는 현재전력은 연합회의에 나타나지 않는 금성제, 나백진이 가자마자 머리채 안 잡으면 그나마 말로 비비는데... 박후민 없이 나타나면 성제는 그 전에 죽는다
알오물로 학성..
선비기질이 있는 지씨집안의 막내아들 지학호, 성적흥분을 참아내지만 지 꼴리는대로 사는 오메가 금성제에게 걸려서 반강제로 개방당하다.. 자기가 먼저 나쁜사람 그런류 되는 건 못 견디는 하코라 대놓고 그냥해ㅡㅡ 하는 금군에게 대충 끌려가는 척 함
설기주는 금성제에게 뒤지게 처 맞았지만 유일하게 금성제 만나서 기죽지 않는 남자일 것 같음, 길 가다가 마주쳐도 어우넌여전하다~ 하면서 너스레 떨 스타일, 금성제도 원한이 있는 건 아니라서 그러려니 함.. 어차피 내가 이겼거든
평소 입만 열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강학 금성제군... 술 취하면 오히려 욕 안 하는 거, 고분고분한 건 아닌데 취기 오르면 남 비난하는 머리가 돌아가지 않으니 입은 상대적으로 얌전해짐, 그게 흥미로운 지학호
술 먹고 욕 하는 사람은 봤어도 금군은 정반대인게 신기함
감정의 폭이 금성제보다 확실하게 큰 지학호
왠지 기분이 울렁대는 날 남친시비로 말다툼 하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럼헤어져!’ 질러버리는 학호.. 금성제 놀란 눈 상처받은 표정 하고 지학호 바라 봄.. 그 모습에 하코 어버버 하다가 아냐아냐성제이거진심아냐 하고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 함
진짜 금성제는 뜯어봐야 예쁜걸 알음
짙은 일자눈썹, 눈 똑바로 뜨면 고양이눈 언더래쉬, 미간부터 곧게 올라오는 콧대 날렵한 코 끝, 얇은 입술, 브이라인 턱, 머리숱 많음 등등..
정말 하고 다니는 모양새가 저래서 그렇지 조화가 잘 된 예쁜 얼굴임
금성제의 오늘 하루
정작 강학 안에서는 무서워서 존경이고 나발이고 금성제 근처도 안 가고 뭐 보내지도 않음
하지만 금군을 존경하는근돼동생들, 친해지고싶은영등포조폭꿈나무들은 카톡으로 선물 보내고 퀵도 도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성제 안 갔음? 최종 회의? 지학호 공개고백이 진짜 목적이었단 말임? 존나게들 모인 곳에 왜 안 감? 도와준다고 해 놓고? 개인빚이지랄은 왜 한 것임? 이거 진짜 사랑에 미친놈아냐?
금성제 이런 미소 무의식적으로 나오면 좋겠음
대학교 엠티 술자리에서 술 거하게 먹고 발개진 얼굴와 살짝 풀린 눈으로
쿡쿡 저렇게 웃는데
사람들 순간 멈칫할듯
저,, 공대생 너드가...?
그러면 옆에서 계속 천천히 먹으라고 타이르던 대학교 연예인 하코군이
아니 근데 금성제 진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돈 먹고 다 나눠주고ㅋㅋㅋ 그러면서 서류 보고 폼 잡은 것임? 아니 대체 나백진에게 돈놀이 어쩌고 하고 지학호한테 설레발 저쩌고는 왜 한 거야? 나 지금 다시 봐도 황당함 ㅋㅋㅋ 진짜 웃긴 새끼넹ㅋㅋㅋㅋ
이 때 손목만 잡은 게 아니라 서로의 마음도 잡았다는 게... 금성제의 일방적 짝사랑이 아니라 지학호도 이미 스며들었다는 게...
호랑이랑 늑대가 아니라 여우와 여우의 심리전이라는 게... 이게... “학성” 이다
금성제 화법 정말 웃길 것 같음
삼겹살집 간 학성,, 고기 이리저리 뒤집으면서 ‘익었나?‘ 하는 학호에게 ‘어제다익었어’ 하는 성제
새 신발이라 발 아픈 성제, 남친이 ‘걷는가괜찮아?’ 하면 ‘한걸음한걸음이저승길이야’
웃음 많은 지학호 혼자 자지러짐
지학호라는 남자..
깽판 말린답시고 배지훈운 팔뚝으로 모가지 콱 소리 나게 틀어잡고 금성제는 살포시 손목 잡음.. 누구는 ㅂㅇ친구마냥 성의없고 무자비하게 잡고 누구는 성의있게 손목만 살포시 잡고
남친에게 돼지야 하는 금성제지만 남친이 먹는 걸 막지 않음, 돼지 소리 들어도 지학호군은 굴하지 않고 잘 먹음, 그런 하코 독감으로 시름시름 앓으면서 식욕을 잃고 끙끙대며 드러누움
처음으로 음식에 의욕 안 보이는 남친을 보며 복잡한 금성제
금성제는 자신이 눈을 흘겨뜨는 게 얼마나 이상성욕을 자극하는지 모르는 것 같음.. 본인이야 대충 뜨는 거겠지만 보통은 이런 눈 하는 거 상대를 유혹할 때 하는 눈인데.. 그걸 기본으로 한다는 것이... 나른하고 느릿함이 베이스로 이루어진 인간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