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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정년의 아사달이 만든 불상은 영서의 불상에 비해 존재감이 희미하며 아사달은 그런 불상을 등지고 아사녀의 신발과 나란히 선 자신의 신발, 함께하던 과거를 바라보는. 정년이 연기하는 목적은 불상, 즉 무대 자체가 아니라 단 한 사람 부용과의 사랑이기에.
부용은 정년에게 누군가를 위해 국극을 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이유가 되어줌. 그리고 그 이유였던 부용은 떠나버림. 그 상실의 고통을 안고있는 상태에서, 사랑하는 부용이 쓴 국극을 부용을 위해 연기하기에 연인을 잃은 개인적인 감정에 보다 집중해 표현한 아사달로 나타나는.
관계의 차이란 구체적으로는 상대방이 관객인 부용인 정년과 상대방이 같은 무대에 서는 배우인 주란인것에서 오는 차이로, 즉 자신을 바라보던 '사람'을 위해 연기하는 정년과 그 사람과 함께하는 '극'을 위해 연기하는 영서라는 차이로 이어지는.
영서와 정년의 답의 차이는 주란과 부용과의 관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기도 한. 아사돌이 다시 돌을 쪼게 되었듯이 무대를 떠날뻔한 영서가 다시 연기하도록 만들어준 주란, 무대를 떠날뻔한 정년이 다시 연기하도록 만들어준 부용. 그리고 아사녀가 떠나듯 그런 주란이 떠난 영서, 부용이 떠난 정년.
115화...124화... 부용 담배신 영원히 기억한다 https://t.co/w9UdokMN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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