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과잉순응' 전략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위세가 남아있었던 90년대 페미니즘 무브먼트에도 시도되었고, 이쿠하라 쿠니히코가 <소녀혁명 우테나>를 만들 때에도 적극적으로 차용됩니다. 하지만 과잉순응 전략은 곧 한계를 드러내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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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감독의 소녀 성장물(프린세스 츄츄, 카레이도 스타 등)도 정말 좋아하지만, 이쿠하라 감독의 소녀 성장물(세일러문 S, SS, 극장판R, 소녀혁명 우테나 등)에 더 강하게 매료되는 건 여성에 대한 시각의 차이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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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나
Ut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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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혁명 우테나, 유리쿠마 아라시, 사라잔마이 등의 작품을 감독한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의 2011년 작품 《돌아가는 펭귄드럼》의 10주년 기념 극장판 소식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RT해주신분들중 추첨으로 스타벅스 리저브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4/3일까지, DM이 열려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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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나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에 보여드린 연성과 완전 다른 연성이 되었습니다만 ㅠㅠ 미리 선화를 보여드리지도 못했습니다만 ㅠㅠ아무쪼록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성교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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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와(아라야)는 요렇구용~~의상은 아래로 드릴게요!! 우테나님 사니쟝사진이랑 원하시는의상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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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코스어분 사진 본이후로 불슈아 안시랑 우테나 아들 같아보임 이제 인겜에서도 그렇게보여서 흠칫흠칫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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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게 소녀혁명 우테나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애인이 말이 헛나와서 우태하라고 했다.

소녀혁명 우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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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더 이상 우테나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우테나의 계보는 일본을 넘어 전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스티븐 유니버스>, <우주의 전사 쉬라>,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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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나>는 현재에도 유효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입니다. 물론 <우테나>라는 작품 자체가 숭배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메세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그 실패의 가능성 때문에 지쳐서는 안된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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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혁명 우테나>가 '여성'과 '소수자성'이라는 담론을 가져온 것은 그 시기에 대두되던 새로운 담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서 <소녀혁명 우테나>의 세번째 레이어가 그 실체를 드러냅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논해야 할 많은 담론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과 페미니즘, LGBT 이슈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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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혁명 우테나>의 원안을 맡은 사이토 치호 또한 그런 사조의 일원이었고요. 학생운동을 위시한 거대담론의 실패와 그로 인한 버블소비사회로의 직행은 사실 또다른 담론을 탄생시키고 있었던 겁니다. 하나의 거대한 담론이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담론은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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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실례지만, 우테나 타래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도대체 우테나 이야기는 언제 하려고 하시는 건가요?"
그러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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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일러문 일행들은 하얀색 페가수스를 타고 검은색 세일러 우라노스를 쫓으며 한바탕 로데오를 벌이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어린이들에게 맞지 않고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기각됩니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장면을 우테나의 오프닝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 게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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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문 방영 당시에 북미의 레즈비언들 사이에서 "내 '사촌'이 되어줄래?"라는 은어도 생겨났다고 하니… 우라넵튠이 일으킨 사회적 여파가 참 대단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게 우테나 타래야 세일러문 타래야. 사실 둘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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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혁명 우테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너무 많이 이야기를 나눴고, 상대적으로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내용을 일일이 짚으면서 이야기하지는 않으려 합니다만, 그래도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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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문제작이자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컬트 애니메이션 <소녀혁명 우테나>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도입부는 생략하고, 이번 타래의 제목은 <세 가지 레이어로 읽는 우테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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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일으킨 사회적 신드롬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명목으로 창작집단 '비파파스'를 결성, <소녀혁명 우테나>를 제작하기에 이릅니다. 소녀혁명 우테나는, 말하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쌍둥이격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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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이라는 하위장르를 대중매체에 공식적으로 소개하면서 ‘백합의 아버지’로 거론되기까지 한 이쿠하라 쿠니히코. 사실 이쿠하라는 애니 업계에 돌아오려고 꽤 오래 전부터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우테나> 때 보여줬던 난해한 스타일이 도리어 독이 되어 돌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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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나 나왔을때 그렸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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