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여느때와 달리 수현보다 먼저 일어난 다온이 똘망똘망한 모습으로 아침을 차려놓은 식탁에 앉아있었음

- 왜 벌써,
- 저랑 룸메이트 해주세요 수현씨. 제가 선도 잘 지켜가면서 집 청소도 하고 남은 두달 재밌게 해드릴게요!
- ...그래요

거의 고백하는 수준으로 반짝거리는 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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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기먹을 거 사면서 다온의 것도 같이 사는 매너정도는 있었음.

- 이따가 한번 그쪽 집 가보는게 어때요
- 네?
- 옷은 챙겨와야 할 거 같은데
- 아...

수현의 큰 니트소매를 두어번 접어 입고있는 다온을 힐끗 쳐다봄.

- 혼자 가라는 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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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정된 다온이 전애인이 얼마나 미친놈이었고 오늘은 무슨짓까지 했는지 설명하자 수현은 이대로 저 집에 돌려보내기가 껄끄러워짐

- 아니 씨발... 무슨 이런
-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 그냥 며칠동안은 여기서 지내요
- ...네?
- 저길 어떻게 다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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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비밀사이   ♡°₊·—̳͟͞͞♥
⋆⁺₊⋆.   김수현   .⋆⁺₊⋆
⋆⁺₊⋆ 🚗⋆⁺₊⋆ ♡̷̷̷ ⋆⁺₊⋆ 🐺⋆⁺₊⋆



♡ FH님(@ ohudrneerd)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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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생카 작업했어요!
와아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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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눌렸는지 살짝 찌그러진 작은 꽃다발과 다람쥐 얼굴 인형이었음.

- 꽃을 사온거야?
- 여기 오는길에 문열었길래... 형이 무슨 꽃 좋아하는지 몰라서 추천해준걸로 샀어요
- 너무 예쁘다. 고마워. 인형도 너닮았네
- ...안닮았어요

생각보다 좋아하는 수현을 보며 안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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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 흔쾌히 집안에 들이자 다온이 쭈뼛거리며 들어옴.

- 형... 사실 고백할게 있는데...
- 뭐야 아침부터 고백하는거야?
- 아니! 그게 아니라요!
- 장난이야. 뭔데

수현이 소파에 걸터앉으며 옆에 앉으라는 듯 톡톡치자 다온이 천천히 걸어옴.

- 사실 선물을 못샀어요...
- 무슨 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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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던지자 고리부분이 부딪히면서 꽤 날카로운 소리가 남. 수현의 눈이 커지며 다온의 표정을 살핌.

- 뭐하는거야. 내가 언제 싫다고 했어
- 말만 안했지. 솔직히 형이 내가 주는거 받고 언제 좋아한적이나 있어요?
- 뭐?
- 마음에 안들어도 성의라는게 있는데... 형은 진짜 못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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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용품 코너를 빙빙돌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데 갑자기 사라졌던 수현이 손에 뭔가를 달랑 들고 나타남.

- ...뭐예요?
- 다람쥐인형 고리. 너랑 똑같이 생겨서 샀어. 달고 다녀
- 이게 저랑 닮았어요?

볼에 뭘 넣은건지 한껏 빵빵한 채 멍청한 표정인 다람쥐 인형을 빤히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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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한테 뭘 선물해줘도 항상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고민인 다온이. 엄청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해서 준비하는데 막상 딱 주면 그냥 당황해하거나 "고마워, 잘 쓸게" 이러고 크게 기뻐하진 않음. 내가 아직 형 취향을 몰라서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진 않나보다 하는데 그래도 왕 서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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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빛.......
보이지? 얘 내 애인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음......
그냥 김수현 눈빛으로 말해요 너무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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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사람 미치게 하는 짓
>>다온이와 같이 있는 일러 대부분을 보면 항상 웃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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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김수현은
이렇게 꽁꽁 싸매놔도
홀딱 뱃겨놔도
올타임 레전드일 수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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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아ㆍㆍㆍㆍ잘지내냐ㆍㆍㆍㆍㆍ언제나 행복하고ㆍㆍㆍ또 행복해야헌다ㆍㆍㆍㆍ알겠지ㆍㆍㆍㆍ사ㆍㆍ사ㆍㆍ사랑헌다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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