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하게 한 다음날 아침에 커피랑 토스트 먹으면서 천천히 다시 얘기 하다보면,

싸운 원인 중 대부분은 다온이가 오해한거고, 김수현은 그저.. 다온이 못보니까 죽겠어서 냅다 사과했던걸거임

그냥,, 사소한 것까지 전부 다온이한테 져주는 유죄인간 김수현이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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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김수플씨를 그려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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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아들래미 데리고 방에 들어가길래 혼내주나 싶어서 훔쳐보니까 잘했다고 육포주고 자빠짐.. 다온이 눈독들이는 것들은 그냥 그렇게 쫒아내면 된다면서. 다온이 뒷목잡고 쓰러질듯

🐿 oO(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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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김수현은 처음 선물 줬을 때처럼 꼼질대면서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배시시 웃는 정다온 보고 또 꼴려서 바로 침대로 데려가서 2차전 시작할거다.

다온이 며칠동안 허리아프고 다리는 후들거려서 아무것도 못할 거임 ㅎ
김수현은 뺀-질하니 얼굴에 광택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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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완전 얼음돼서 한 몇초간 정적일 듯. 정다온은 굳어버린 김수현 보고 급하게

🐿 아, 제,제가 아무래도 남자니까 좀, 하기 싫으시겠죠..!! 죄송해요, 제가 생각을 못했어요 저 이만 가볼게요 형 내일 뵈어ㅇ, 아, 이제 학교.. 안나오시는구나.. ..연락,할게요..

하고 나가려고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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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형.. 그,, 매번 챙겨주시는거 좋은데.. 이제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럼 김수현 ㄹㅇ 청천벽력일듯.

김수현은 다온이가 선물받고 웃는게 너무 예뻐서 이것저것 퍼준건데 왠지 모르게 불편해보이는 다온이 보고 영문을 모를 듯.

🐺 뭐야, 마음에 안들어? 다른걸로 사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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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온은 사람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불쑥 말을 거니까 깜짝 놀라서 됐다고 손사래치고 자기 가정사를 들켰다는 부끄러움에 후다닥 가버릴거다.

김수현은 그런 정다온이 뭔가 소동물 깜짝 놀라서 도망가는 것처럼 보여서 귀엽다고 생각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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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람쥐 잡아다 앉혀놓고 공부시키는 김수현 상상중... 근데 국어 영어 그런게 아니라 낯선사람 경계하는법 낯선사람 노려보는법 낯선사람이 말걸면 무시하는법 그런거만 공부함. 왜냐면 다온이가 하도 귀여워서 누가 채갈까봐 라는 이유때문임. 아무튼 진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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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장난으로 말 높이는 거 진짜 미치겠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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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일단 만취한 정다온 자기 집으로 데려오고 방에 뉘인 다음 나가려고 하겠지.

근데 나가려던 김수현을 잡은건 정다온.

🐿 혀엉.. 가지마요.. 나 떠나지마요 아직,, 아직 형 좋아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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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비밀사이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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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에 안들거나 하는 건 아니고 닳을..까봐,
🐿 네?
🐺 니가 처음으로 선물해준건데, 자꾸 다른 사람들이 관심가지고 그러니까. 닳을까봐.. 그래서 안끼는거야

라고 하는데 되게 유치하고 애같은 김수현 모습에 정다온 속상했던거 다 풀리고 수현이가 귀여워보일 것 같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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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그,, (웅얼웅얼)
🐺뭐라고? ((진짜 안들림))
🐿 아, 아니에요..!

뭔가 타이밍 안맞아서 말 못하는데 김수현이 또 이런거에 눈치가 빠르잖아. 그래서 눈치채고 먼저 물어볼 듯

🐺 정다, 하고 싶은 얘기 있어?
🐿 그.. 유치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준 넥타이 왜.. 안하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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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생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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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열심히 가리는데 문제는 그게 아닌거지..

- 잘 어울리네
- 아, 아니...
- 너랑 더 잘어울리는 거 같다?

씨익 웃으면서 다온이 쪽으로 점점 다가오는 김수현이 문제였음.

- 왜..왜 오는데요!
- 너는 왜 꼬시는데

꼬신적 없다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애초에 남의 옷을 주워입은 자기 잘못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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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샤워하러 들어간뒤에 침대에 널브러놓은 옷가지들 정리하던 다온이. 손에 잡힌 김수현 목폴라에 무심코 고개를 쏙 넣어봄. 수현이 오늘 데이트한다고 뿌린 향이 퐁퐁 나자 기분이 묘해졌음. 괜히 주변 한번 둘러보고 제대로 입은 담에 전신거울 앞에서 요리조리 살펴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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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정다온 한테 잔소리 들어서
담배 대신 막대사탕 물고 다니는 조폭공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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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다온이 김수현 안무서워하는 이유가 왜겠음?

맨날 이렇게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얼굴로 쳐다보니까. 정다온은 첫인상 빼고 김수현한테 무서움을 느낀 적이 없었던 거임ㅠㅠ 정다온 한정 김수현 표정 풀어지는거 개치이네요 션다 최고🐺🐿

<평소> <다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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