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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 미션 중 자신이 기습해 기절시킨 상대가 외롭지 않게 쪽지를 남겨준 상냥한(?) 데드풀. 그의 쪽지 내용(IOU: 실례했음)과 상큼하게 윙크하고 있는 그림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데드풀은 적들에게 자신의 흔적을 남길 때가 있는데, 남 놀려 먹기 위해서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데드풀은 맨 밑바닥의 추하고 더러운 일에 발을 담그며 자아정체성의 혼란, 타락 등 후회할만한 것들은 거의 다 해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에겐 남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운명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담으로 데드풀이 남을 놀리는 것과 별개로 메롱타임 이후 상황까지 데드풀에게 유리한 것은 아닌데, 실제로 자기가 한 방 먹였단 생각에 잠겨 방심하다 되레 역으로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적들을 따돌리고 한눈팔다가 불상어한테 뒤늦게 도망치는 모습이 귀여워 올립니다.
[데드풀에 대한 사소한 TMI]
데드풀은 용병 커리어에 빨간줄이 그여 한참 일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용병인지 홍보하기 위해 세계 인사 수십 명을 납치하여 직접 손발에 수갑까지 찬 불리한 상황에서도 저명한 용병 태스크 마스터와 싸워 이기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참고) 현재 데드풀이 마스크를 벗는 이유는 크게
- 데드풀이 아닌 웨이드로 활동하는 경우
- 마스크가 크게 훼손된 경우
- 자신의 진실함과 존중을 표하는 경우
- 상대를 놀래키거나 골려 먹고 싶은 경우
등이 있으며 그 이외엔 잘 벗지 않으며 필요에 의해 턱까지만 보일 때가 많다.
그만큼 그는 자기 얼굴의 흉측함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길 싫어해 항상 숨겨왔으며 데드풀 마스크를 ‘My face’라고 지칭할 정도로 의존성이 매우 강했다. 그의 콤플렉스는 데드풀이 웨폰X 탈출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보고 놀라며 혼자 고립되는 경험이 쌓인 결과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집엔 알이라는 노인이 살고있었다. 그녀는 장님으로 사람이 고픈 데드풀은 이것으로 위안을 얻었다. 반대로 만약 함부로 집에 외지인이 침입해 웨이드의 얼굴을 보면 데드풀의 폭력성이 극화되어 그 상대를 죽이거나 혹은 그 자리에서 급하게 피해 도망갔었다.
HAPPY #PrideMonth 💖
저번에 그리다 미룬 덷푸 그려왔어요!
6월을 우리 데드풀이 그냥 넘어갈 수 없죠😇❤️🔥
모두 즐겁고 행복한 6월이 되길 바랍니다
나는 너를 최선을 다해 기념해주고 싶어.
난 (엔딩을) 잘 끝내고 싶은걸.
데드풀 라이터 중 한 명인 Daniel Johnson의 대사. 한 명의 독자로서 데드풀에게 가지는 애정이 깊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어쩌면 데드풀은 이런 독자들이 있음을 알기에 결국 미워하지 못하고 함께 정이 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데드풀은 고양이상에 가까워서 전투 상황일 때 눈을 보면 마치 조련 되지 않은 맹수처럼 굉장히 사나워 보입니다만 본인에게 딱히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바로 오른쪽 사진처럼 호기심 많은 길고양이의 눈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걸 알고 코믹스를 읽으면 꽤나 관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데드풀은 분위기 파악하기 어려운 캐릭터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어떨 땐 동네 바보처럼 지저분하게 다 묻히고 먹다가도 술 마시는 장면만 들어서면 중년 남성 특유의 농후한 분위기를 흘려서 혼란이 오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스덷 이슈 전의 스파이더맨은 항상 데드풀을 힘으로 제압했던 것 같다. 저 상황도 데드풀이 전투 중 흥분에 못 이겨 아군 적군 안 가리고 날뛰기 시작하니까 거미가 주먹 한 방에 기절시켜버린 장면임. 거미는 저걸 나름대로 효과적인 데드풀 대처법이라고 생각했나 봐.
4. 심한 두통과 스트레스
데드풀의 암세포는 뇌까지 미치고 힐링팩터와 맞물려 뇌세포, 조직의 파괴와 재생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더욱 정신이 산만해지며 손상이 심할 경우 환각증세를 보인다. 특히 뇌세포와 조직의 파괴가 다양한 수준의 통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즉 데드풀의 피부는 궤양, 결절, 고름으로 진물 흐른다. 또한 근육조직이 보일 정도로 괴사하게 되었기에 힐링팩터의 재생능력으로 꾸준히 그 피부는 웨이드의 피부조직을 변형하게 되었다. 결국 데드풀은 가려움, 통증, 근육조직이 피부에 쓸렸을 때 느끼는 통증을 기본적으로 느끼며
여기서 힐링팩터는 큰 부작용을 낳았다. 데드풀의 피부암은 세포를 파괴 및 돌연변이 일으키고 괴사하게 만들기에 힐링팩터가 끊임없이 피부를 재생시키는데, 불행하게도 암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암 혹은 암이 될 세포 또한 만들기 때문에 데드풀의 악성종양은 사라지지 못했다.
[데드풀에 대한 몰랐던 진실]
모두가 알다시피 데드풀의 힐링팩터는 신체를 빠르게 회복하며 일정부분 진통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데드풀의 모든 고통을 차단하는가에 대해선 의문점이 많다. 그러므로 오늘은 ‘데드풀은 평소 고통을 느끼는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 데드풀 맨얼굴 주의
이번 울버린 이슈도 정말 만족했습니다. 이 이슈를 그린 아티스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용도 크라코아의 모두가 데드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데드풀이 끊임없이 X-force 멤버가 되고 싶다고 울버린에게 어필해대니 역시 마블 대표 고집쟁이답다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