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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건 도미노 시, 스고로쿠네 카드 가게, 그리고... 유우기가 배틀시티에서 우승했다는 기사.
쥬다이는 여긴 대체 몇 년 전이냐며 당황한다,
하긴 나여도 쥬다이가 옥상에서 점프하라면 해... 내가 쥬다이 사랑하는 거나, 이놈이 유우기 빠돌이인 거나 그게 그거겠지.
쥬다이가 날개 크리보를 들고 레플리카 덱에 다가간 순간, 눈부신 빛이 터져 나온다!
묘하다. 정의로운 어둠인 쥬다이. 사람들의 가능성을 부정하고 몰개성화시키는 어둠 다크니스. 쥬다이의 에이스 ‘네오스’와 다크니스의 에이스 ‘네오스피어’. 작정하고 유사점을 부여한 듯...
패왕이랑 다크니스 주요색도 비슷함. 검은 색 바탕에 붉은 망토, 포인트 컬러로 들어가는 노란색.
그래도 와이프는 와이프라서, 쥬다이가 힘겨워하니까 북돋아주기도 한다. “넌 혼자가 아냐. 내가 함께 있어.”
덕분에 쥬다이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일어난다. 토끼 같은 자식은 없지만, 여우같은 마누라가 있으니까 됐음ㅋㅋ 넌 솔로지, 다크니스~? 난 내 안에 날 믿어주는 와이프가 있지렁~
이렇게 해서 시작되는 듀얼! 유벨은 처음부터 어떤 마법 카드를 발동한다. [매직 크로니클]. 이건 발동 시 덱에서 카드 다섯 장을 선택해 제외하는데, 마법력이 찰 때마다 상대가 카드를 고르게 해 패에 추가한다.
참고로 [매직 크로니클]은 유대교의 결혼 계약서인 ‘케투바’와 존나게 닮았습니다.
갑자기 쥬다진 끌리는 날인데 내 안의 쥬다진 디폴트는 이럼.
유벨과 초융합한 뒤, 상식을 뛰어넘은 히어로가 된 쥬다이. 다만 자기 싸움에 누가 휘말리는 게 싫어서 점점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됨. 당연히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도 없고, 서서히 아주 서서히 지쳐감.
그런데 연상에 통찰력 좋고
쥬다이에게 처음부터 강한 이끌림을 느끼는 요한 X 유벨을 우주에 보내지 않은 쥬다이 福5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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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은 어려서부터 정령을 볼 수 있었음. 얼핏 보기엔 축복 같지만, 썩 유쾌하기만 한 능력은 아니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령을 보지 못해서 요한이 ‘조금 이상한 애’라고 생각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