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랑 희찬이는 여러모로 대비되는 것도 많았는데(1학년-3학년, 분위기 메이커-분위기 브레이커) 그래서 원중고전에서 준수가 그렇게 원하던 팀을 구하는 '슈터'가 되었다면
희찬이는 '팀'을 구하는 슈터가 아니었을까... 그런데 이러고보니 둘이 등번호가 13번 31번인 거예요... ㅈㄴ아름답다
이전까지 긴 슬럼프에 빠져있던 준수를 대변하듯 3점 슛을 넣고 드디어 긴 슬럼프가 끝나는구만~ 말한다거나, 나쁜꿈을 꾸는 준수 앞에서 '꿈은 반대라고' 말한다거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준수에게 패스를 하고나서 희찬이는 빠지지만 그 기운을 이어받은듯 준수에게도 신들린 슛감이 찾아옵니다.
예전부터 희찬이가 원중고전에서 중요인물 중 하나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공수로 활약하다가(평소 넣지도 못하던 3점 슛이 다 들어간다거나, 수비에서도 빠른발로 재석이를 막는다거나) 아쉽게 부상으로 빠지게 되죠. 사실 준수 슬럼프가 끝나는데에 희찬이가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