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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방과후를 꽤 오래 다녔는데, 내 수업을 듣는 학생이었던 하얀이가 나 그려줬다! 🥰 곧 졸업하는데 올해는 수업이 없어 너무 아쉬웠어. @kimhyan_329_5
다른 건 다 참아도 카페인은 못 참는 사람. 사람 없을 시간이다 싶어 호다닥 테이크아웃 받아서 돌아왔다. 그리고 머리 감기 귀찮아서 모처럼 단발 변신. 내 캐릭터랑 비슷하게 생겼다.
얼마 전에 올린 그림에 "뭐야? 죽었어??"라는 댓글이 달렸다. 맞다. 그림에 나오는 Y는 2년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나는 1년이 지나서야 차근 차근 같이 있던 추억과 Y가 나오는 꿈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었다. 악의가 없다는 것을 안다. 악의 없는 말도 종종 정곡으로 상처를 건드린다.
나는 INTP이고, 모죠의 일지를 좋아하는데 이 씬들을 몇 년 된 F인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3씬과 완전 똑같이 "제발... 제발 나에게 F칭찬을 해줘..." 라고 해서 빵터졌었다. 그리고 그 동안 내가 했던 칭찬 : "넌 요리를 잘해" "이거 잘 그렸다" "이런 색 한 번 입어봐, 오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
너는 아직도 가끔 감정을 말에 다 담기가 어려워 포기하고 꾹꾹 삼키고 그러니. 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다면 오해는 받고 싶지 않아서 쉬운 말만 하니. 어렵사리 말을 꺼내보려 노력해도 자꾸만 소매를 당기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스스로를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러니.
이제야 말해보지만, 이 시기에 만나던 '그' 전애인은 관계 중에 콘돔이 질 내부에서 빠진 후 불안함에 산부인과에서 응급피임약을 받아 복용하고 하혈과 어지러움을 토로한 나에게, 이후에 "자기 어차피 사후피임약 먹으면 되니까 안끼고 하면 안 돼?"라고 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