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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가 로이 죽이겠다고 날뛰니까 '엄마랑 아빠는 싸우면 안 된다는 것도 몰라?' 하고 지원사격 나서는 롭슨이ㅜㅜ 이 뒤에 로이가 슨이 겨냥하면서 cocky하게 굴지 말라고 하는 것도 꼴리긴 하는데 걍 좀 슨이 어릴때 생각하니까 마음 아파지기도 하고
물론 슨이는 단번에 그런 건 머저리들이나 하는 거라며 거절하고, 그런 슨이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로이는 결국 웃음을 터뜨리지만. 한편으론 이때 슨이가 이렇게 반응해줘서 로이가 '제이슨은 나와 다르다. 그러니 편히 힘든 걸 털어놓아도 된다.'라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었음.
그러면서 로이는 어쩌면 그 누구에도 하지 못했을 말까지 슨이에게 다 하게 됨. 실은 때때로 내가 죽을까 봐 미치도록 무섭다고. 아침에 눈을 떠서 세상에 내가 실패자라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일이 두렵기만 하다고. 그래서 이걸 고치기 위해 떠날 거라는 말을 덧붙임.
그러나 킬러 크록의 말을 들은 직후 다음날 로이는 드디어 슨이에게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음. 너와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술도 다시 마셨다, 너에게 연락하고 싶었지만 널 실망시킨 걸 알고 있었기에 그럴 수 없었다.
그런 로이의 요청에 킬러크록은 어째서 너는 네가 누굴 도울 수 있는 위치라 생각하냐며. 당장 도움이 필요한 건 너라고, 이제 그만 치료 받을 때가 되었다는 충고를 던져줌. 해석하자면, 네가 나아져야 제이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었으.
로이는 다친 슨이를 안식처로 데려가 치료도 해주고 한동안 돌봐줌. 안 좋게 헤어지고 오랜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로이는 그냥 그때 일을 잊은 것처럼, 이전처럼 슨이를 대함. 잘 웃고. 실 없는 농담도 던지는. 슨이가 아는 그런 로이의 모습으로.
그렇게 타이탄즈는 끝내 해체되고. 혼자 활동하던 로이는 슨이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걸 알게된 후 앞뒤 재지 않고 바로 슨이를 구하러 감. 그 전에 슨이가 자신에게 그렇게나 큰 상처를 주는 말로 가슴을 후벼파며 떠났는 데도, 고민 하나 없이 슨이를 구하러 가는 게 로이였음.
뉴오이때 슨이와 함께 팀을 이루면서 활동할 때 로이가 보여주던 모습은 참으로 밝고 실없고 능글맞음. 그래서 기존의 로이 성격과 너무 다르다며 캐붕 얘기가 대두되었던 거고. 딱히 부정은 안 함. 왜냐면 나도 로이 속마음을 알게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거든.(로이슨적으로 좋은 것과는 별개로)
아무튼 최로이 넘 예뻤다... 기대한 만큼 막 약에 찌들어서 헐떡이는 건 없었네 근데 작화때문인가 진짜 막 옛날 동화책에 나오는 남주같아서 넘 맘에들었음
얘는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주 지랄염병이여ㅠ 누구때문인데 씨발ㅋㅋㅋㅋㅋ 로이가 마약 중독 극복하는 데에 영향을 단 0.1%도 못 미친 놈이 내 아들 드디어 다 컸구나..!하면서 우는 건 뭐냐고 대체 시발 재주는 로이가 부리고 뿌듯함은 올리버가 다 챙겨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