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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만 주십시오.
자본주의+현패러14년차 장인정신+조상님들을 향한 비뚤어진 애정과 집착의 조합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s://t.co/JNlkH8Y5fj
아하 아하
ㅇㅋㅇㅋ
그러고보니 삼국지톡 단행본 내는 문학동네가
십이국기 출판사(엘릭시르)여서 첫미팅때 놀랐던 기억이.
[금발에 파란눈 제갈량]
제갈량 첫등장은 상당히(!)매우(!!!)빨랐지요. 태아때부터 보셨으니까요. 머리카락이 날 즈음엔 놀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금발에 파란눈이었으니까요.
제갈량하면 비단같은 검머에 모든것을 꿰뚫는 검은 눈동자가 천하룰 아닌가요?
콘티의 요컷입니다. 이게 아마 순유 첫등장이지 싶은데, 콘티상에서 순유는 조조군 군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별생각 없었습니다. 전쟁중이니 군복 입힌거죠, 뭐.
근데 완성작화를 보니 관복을 입고있더라고요(아마 저 목깃때문에 오해하신 듯한데). 그 순간, 갑자기 없던 설정간헐천이 폭★발!
우리 이리작가님은 천재만재십니다.
얼마나 천재시냐면, 제가 콘티에 "못생긴 지역캐릭터"라고 표시하면 정말로 정성을 다해 못생기게 만들어주실 정도로 천재십니다. 제 속을 훤히 들여다보시는것 같아요. 1화때부터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둘이다보니, 가끔 어긋날때가 있는데요.
[적벽대전 378화]
시즌7 적벽대전에서 참모 순유는 늘 한나라 관복을 입습니다. 이 청류파다운 저항은, 숙부인 순욱의 빈찬합 사건을 엿보게 하는 불길한 실마리가 되는데요.
사실 이 설정은 실수로 태어났습니다.
[육손에게 주유가 남긴 유산]
🔵육손: 어르신, 이게 무엇입니까?
동오의 운명입니까? 천하의 명운입니까?
🔴주유: 세계관 최고 미모의 자리일세.
🔵육손: ㅇㅎ
(이리작가님 공인)현재 육손이 주유의 뒤를 이어
삼국지톡 세계관 최고 미모지존입니다. https://t.co/uPON06MPJD
+ 이번편이 무료로 풀렸습니다.
그릴때부터 꼭 이컷을 배포하고 싶어
이리작가님께 2주 반전에 허락도 구했습니다.
사소한/자랑하고 싶은/약속은 하겠지만 지킬 자신은 없는 내용을 올리실때 써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