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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서 또다른 애정의 현장, 아니 애증의 현장일까요...
갈매기들의 치열하고 맹렬한 러브콜을 받았던 덱스, 당신의 모습이 스크린을 가득 메웁니다.
'말이 필요한가?' -정말 딱 그렇습니다.
다섯이나 딸린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배에 올랐다죠. 눈물 겨운 헌신입니다. 더구나 나는 갈매기 둘을 동시에 꿰뚫었다는 실력파! 과연 그 작살 실력으로 가족에게 가져다줄 황금도 꿸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겠죠.
오- 그럼요, 물론이죠. 당신은 덱스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능숙해졌는걸요. 변덕적인 하늘이라도 걷히지 않는 암운은 없고, 시간은 모든 것들을 완만하게 어루만지는 법입니다. 몇 년의 세월이 걸리더라도요.
수많은 재능과 특기를 가진 칼. 척 보기엔 어딘가 허술해 보이지만, 젊은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죽어나가는 직종에서 홀로 백발이 성성한 이유가 그저 운일까요? 장담컨대, 그의 허풍 같은 이야기는 분명 귀를 기울일 가치가 있을 거에요.
열 아홉에 애인을 따라 첫 해적선에 승선 했다더군요.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 치고는 적성에 맞아서 지금껏 잘 지내고 있다는데… 음, 아닌가요? 미친 난봉꾼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보면 마냥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 말에 따르면요...
살아 숨쉬는 승리가 바로 이곳에 있는데 무어가 두려울까요!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당신의 도끼 앞에선 무용지물일 테지요. 자, 키를 잡아요! 보물에 굶주려 잔뜩 성이 난 짐승을 길들일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