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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영화. 흑백사진. 브랜딩. 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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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년차 야자. 늠름하게 새로운 대가 솟아 올랐다. 오늘의 큰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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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꽃보다 고고한 순백으로 피어 끝까지 매혹과 추함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다 꺼내어 보여주고 스스로의 최선을 다한 목련의 기품을 늘 존중하고 감탄한다. 어떤 진심은 용기의 범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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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새 같다.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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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 묵묵하고 담담한 희망이 저기 맑게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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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나무에서 딴 가지와 열매와 잎 그대로 한가득 넣어주셨던 영월의 식당 할아버지. 건네 주시는 모습에 가을에 직접 따실 때도 얼마나 이쁘고 조심스럽게 만지셨을지 예상이 된다. 돌아와 감상하고 향 맡고 한 두번 세척하여 그대로 들기름에 두부 올려 굽는, 우리집은 요즘 매일 산초두부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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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비주얼을 작업한 아라 홈그라운드님의 비쥬얼 셋팅도, 티오티의 사진도 너무 근사하고요. 각각의 최선을 모아주고 새 BI를 만든 fnt의 디렉팅은 정말 유연하고 멋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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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아무리 발달하고 매해 비현실적 숫자의 새해가 돌아와도 ‘엄마 며칠밤만 자면 돌아올게. 꼭 올께!’ 라는 말을 동물들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왜 여전히 없을까. 여행 다녀와 문을 연 시각부터 내내 껌딱지. 철벽 수호 중인 피곤한 강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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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에서 카야에게 건네어진 첫 선물 덕에 궁금해진 그 새, 그레이트 블루 헤론. 이미지 찾아보고 습지에서 가장 특별한 한 조각이라는 이 깃털 선물의 의미가 훅 들어왔다. 외롭고 의연한 소녀를 닮은 참 우아한 시작이었구나 깃털소년. (이미지 출처는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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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탄생화 중에 일뜽 멋집미다. 생일 축하해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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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시를 쓰면 ‘눈 한송이 날아 들어 벼루 위에 녹더니만’ 이런 그린듯 아름다운 서정이 문장으로 펼쳐지는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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