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재밌습니다. 경국의 재봉사 로즈 베르탱. 마리 앙트와네트의 전속 디자이너였던 마리 잔 베르탱의 이야기를 만화로 엮은 작품이며 작가가 고증덕후라서 즐겁습니다. 표지의 인물은 베르탱과 비슷하게 재봉사로 커리어를 시작해 루이 15세의 애첩의 자리에 오른 뒤바리 부인.
미혼여성이 입는 노랑저고리에 빨간치마, 빨간 댕기. 검은색과 백색은 흉사에나 입었는데 음의 색이라서 그랬답니다. 백의민족의 흰색은 백색이 아니라 표백되지 않은 소색, 약간 노리끼리한 아이보리에 가까웠죠. 황금색은 중국 황제이 입는 색이라 해서 주로 송화색으로 타협을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