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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기 상황 얘기하고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
옷 춥게 입고 다니는 다온이가 신경쓰이고
집에 늦게 오면 걱정되고
별거 안 했는데도 귀엽고
둘만의 추억 얘기 기억 못하는 성현이한테 서운할법도한데 기억 안돌아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다정함에 가슴설래서
다시 정다온한테 감겨버린 주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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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3년후의 미래이고
정다온이랑 사귄지는 2년 됐고 동거한지는 반개월됐대
자기 기억속 다온이의 성현이를 바라보는 눈빛은 항상 날카로웠는데 지금 다온이는 부드러움 그 자체라 적응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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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잠들었다가 눈떴는데
평소 앙숙이라고 생각했던 정다온이 품에 안겨있어..
이게 무슨 일이지하고 깜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정다온이
- 자기야 주말인데 왜 벌써 일어났어?
하고 너무나 다정하게 말을 걸어서 당황한 주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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