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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끝나면, 어떤 기분일지
나는, 몇 번이고, 생각해왔지만...
이렇게 공허한 기분이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내가 원하던 것은...
그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었다는 건가...
나는, 녀석을 용서할 수 있는 건가?
아니, 용서하지 않아도 될 테지만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는 감정을
평생 끌어안은 채로, 살 수 있을까?
ㅡㅡㅡ그래, 나도...
짐을 끌어안아 버린 것이겠지
평생, 사라지지 않을 짐을...
아아, 나츠... 도와줘
오빠 안에도 괴물이 있는 모양이야...
너와 아키, 둘에게 남겨진 나는
그렇게 하는 것 외에는, 뭘 해야할지 몰랐어
나를 위해서, 복수를 하려고 했었지
하지만ㅡㅡㅡ아니었구나
너는, 원해서 아키에게 먹혔던 거였어...
평생, 아키에게 너를 지게 하기 위해서...
후유 눈썹이 뾰족해지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