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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대기업 오너 성현제&배우 한유진 성현제는 천천히 오페라글라스를 내렸다. 무대 위에 선 청년은 두 손을 모으고 외쳤다. 그것은 신에게 향하는 기도처럼 보이기도 했고, 애원처럼 보이기도 했다. 탁. 한 사람만을 위한 조명이 꺼지고 짧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