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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의 선택을 믿어서 몸던져 함께 사람을 구해내고 이렇게 온 몸으로 란을 보호하는 모습을 당사자가 몰랐을 리가
항상 자기보다 약했고 자기한테 지던 애가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까지 믿어주고 지켜주려해
그조차도 신이치의 신념인 거야
그런 애를 안 좋아하고 배기겠냐
얘들아 뉴욕편은 전설이다
근데 사건 터지고 탐정의 신념과 확신에 찬 얼굴로 변하면 란한테는 당연히 새롭게 보일 수밖에 없음
자기보다 약하고 맨날 말싸움만 바락바락하던 소꿉친구가 갑자기 눈에 힘 빡주고 정의로운 말을 자신있게 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깨닫는 순간 이 사람을 좋아해봐도 되겠다 싶겠지
그게 뉴욕편임
란은 신이치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 멍충하고 둥글둥글한 표정일 것임...
당연함...
사랑에 빠진 사람은 그 상대 앞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아도 뚝딱거리는 행동 밖에 못하고 사랑스러워 죽겠어서 얼빠진 표정 밖에 지을 수 없음
란 앞에서는 이게 디폴트 신이치임
예전엔 캐해석도 열심히 하고 원작도 나노단위로 분석하고 그랬는데 요샌 기력이고 시간이고 없어서 그냥 바닥에 힘없는 넝쿨식물처럼 드러누워서 우우... 애기... 우우... 동글이... 감자... 귀여워... 만 중얼거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