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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 차원에서 히스테리란 공백을 소환하려는 욕망. 그것은 감각의 공백인 마비를, 언어의 공백인 실어증을, 섭식의 공백인 거식증을, 그러니까 토포스의 공백을, 아토포스적 상태인 그것을 추구하도록 조작된 무의식의 덫이다. -병리적인 것의 정치학
결국 프랑스 혁명의 진리들은, 그것들이 국가적 포획속에서 의미로 고착되어가면서 증발된다.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의 이미지는 바로 그러한 혁명정신의 신성화, 종교화의 재난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