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해수연경 조합도 극 초반에 곧잘 생각했는데 지금은 성애적 관계로 상상되기보다는 뭐랄까 일의 합이 쿵짝쿵짝 잘 맞는 오피스 허스번즈 & 오피스 와이프 느낌이랄까... 이 컷도 뭔가 직장상사한테 같이 불려가서 혼나는데 한쪽이 다른 한쪽 실책 감싸주는 것 같고...
누가 누가 더 잘 때리나 내기...네, 수아 승리!
하지만 우아하게 귀싸대기 날리는 연경이도 만만치 않긔... 저 손목의 스냅 좀 보라지...
의현과 수아는 함께 길을 걸을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없이 늘 서로의 옆에 나란히 서는 반면, 해수는 늘 자신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몇 걸음 앞서 걸어가는 장면이 대부분... 해솨가 나란히 서서 오랜 길을 걸었던 적은 해수 심신이 가장 바닥이었을 때 딱 한 번뿐이라는 것이 찌통..
수아 예쁜 컷이야 정말 셀 수 없이 많지만, 이 장면의 수아는 제 운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줄 아는, 자존감 단단한 인물이라는 점이 표정/대사로 한껏 드러나서 매우 애정하는 장면이다. 의현에게 조잘조잘 자기 이야기 꺼내놓는 것도 너무 졸귀고..(해수였다면 말을 안 꺼냈을 것 같..해수 지못미..)
끝내 서로에게 가닿지 못한 해수의 순정과 수아의 연민이 안타깝다. 72화에서 해수의 어깨에 수아의 손길이 닿았다면, 해수가 만일 83화에 나온, 자신에 대한 수아의 마음을 알았다면.. 그렇다해도 지금의 결말을 피할 순 없었겠지만 해수에게 보다 더 위안이 되는 기억이 더해지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