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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렴. 석류란 석류는 죄다 피를 흘리고 있어....” 2015년 존 버거가 아들 이브에게 보낸 편지엔 이런 글이 나옵니다. 석류는 서아시아를 대표하는 식물로, 여기선 고통 받는 팔레스타인 민중을 상징하죠. (존 버거의 석류 드로잉.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