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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의복을 갈아입고 나타났다. 명부에서 입던 붉은 색의 두루마기였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붉은 비단 안에 흑색 날개옷을 입었다. 얼굴의 핏자국만 아니었더라면 흰 피부와 곧잘 어울려 몹시 아름다운 모습이었겠으나, 차림은 내면의 잔혹성까지 숨기지 못하였다.
발화 4권 (완결) | 박현배 저
예민함으로 똘똘 뭉쳤던 정 교수의 첫 인상은 증발한 지 오래였다. 제 침대에서 잠든 연인의 모습이 눈 돌아가게 사랑스럽다. 가슴 속에 불이 피어오른 듯 뜨겁게 타들어 가는 심정이 이런 거였나.
발화 3권 | 박현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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