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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심청을 리부트하라고 하면, 인당수에 빠뜨린 거에 분노하여 용왕의 보물을 빼앗고 물 속 세계를 점령한 후 올라와 복수를 시작하는 물의 여왕 캐릭터로 그릴 것이다. 포세이돈 능력치의 헬라심청…
2023년 픽사의 새 영화 제목은 ‘Elemental’. 흙, 공기, 불, 물의 4원소가 주인공이라고. ‘굿다이노’의 감독 피터 손이 마트를 하며 살던 한국인 이민자 가족으로서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감정이나 원소를 주인공으로 대형 상업영화를 만들 수 있는 회사가 픽사 말고 또 있을까.
우리집엔 ‘극한견주’를 줄줄이 외우며, 어른이 되면 마당 넓은 집에서 꼭 사모예드를 키우리라 결심하는 초딩이 살고 있으며, 난 얼마전 그 마일로 작가님이 새로 시작한 ‘크레이지 가드너’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정말 유익하다며 끄덕이다가 화분 숫자를 보고 경악함. 화분 이, 이백개요?!!
제일 부러운 것은 독수리오형제(사실은 독수리오남매)처럼 생활하는 이 사람들이 숨기고 싶을 법한 집안사나 가족친지들도 공유하며 초절친으로 지낸다는 것. 나이들수록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되는데 공과 사를 다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넷씩 있다는 거 완전 판타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