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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와론의 그런 냉담한 표현과 태도에 상처를 받는 건 결국 기사들이 아니라 그 언행이 자기들을 직접 타깃으로 삼는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견습들임. 와론도 어쨌든 기사고, 견습들은 정보가 지극히 제한된 채 기사들의 변덕에 앞날이 좌우되는 입장이니까. 와론 자식 이 바보 자식
잔불에선 지우스가 나견 앞에 등장해 견습들과 상견례 하자마자 동료 기사들을 가리켜 대놓고 바보라고 부르는데 와론은 그 손가락질()의 방향에서 미묘하게 벗어나있던 게 보면 볼수록 작가양반이 일부러 그렇게 그린 것 같지영.
이 컷도 좋네. 눈앞에 어마무시한 공격이 짓쳐들어오는데 피도란스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거. 와론이 저걸 쳐내서 자길 엄호해줄 거라 믿고 본인은 전혀 방어를 하지 않은 채 바로 문짝만한 대검을 풀스윙해서 공격하던 장면.(85화)
근데 이렇게 가정하면 달잔 페이스팜(81화)의 느낌이 약간 색다르게 다가오긴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만일 이렇다면? 이라는 이야기고, 와론이 진짜로 사상지평을 자기만의 목적을 위해 써먹을 생각 만만이며(cf. 84화 나륜과 협상결렬^^) 달잔이 저 둘 사이의 약속까진 모를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갑자기 든 뻘생각인데, 혹시 와론의 목적이란 게 사상지평을 어딘가에 사용하려는 게 아니라 그 약속/맹세를 명분으로 지우스가 사상지평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는 것 자체에 있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게 달잔과 와론이 짜고 추진한 거라면 어떻게 될 것인지? (참고자료 51화)
저 장면 다음에 애들 훈련을 봐주는 장면과 비교하면 와론의 투구 각도가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음(98화). 더군다나 와론은 키가 큰 편이라 눈높이도 다른 사람들보다 높아 약간 내려다보는 각도가 될 때가 많으니까.
팅크와 하센의 이 옷을 입은 특1기2기 친구들이 보고싶다…………
근데 이옷에서도 와론은 투구쓰고 지우스는 비니써서
와론이 야~ 너는 진짜ㅋㅋ 모자 진짜ㅋㅋ
이러면 지우스가 속으로 지는… 이럼
아무튼 와론은 공식적으로 사별녀이며 와론이 현재 맺고 있는 느슨한 인간관계는 죄다 저 죽은 사람을 기준으로 줄이 세워져있을 거라는 것이 나는
하 이장면 진짜 너무 좋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물게 지우스가 개빡쳐서 빼액하는 장면이며
드물게 와론이 지우스 먹금하는 장면이라 너무웃김ㅋㅋ ㅋ ㅋㅋ ㅋ ㅋㅋ ㅋㅋ
근데 바로 타탓 하고 지우스가 따라잡은거보면 와론입장에선 꽤나 많이 천천히 봐주면서 가준거 같아서 더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