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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지우스가 기사론 수업을 하던 이 장면(20화)에 와론도 들어가있는 걸 보면 와론의 정의 역시 통상적인 방식이 아닐 뿐 "사람들"이 설득되는 내용이란 걸 암시하는 모양새인데... https://t.co/XwDNJHQKye
그러니까 힌셔가 기사들이 모두 모인 공식석상에서 저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와론이 범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힌셔에 대한 의심까지 될 수 있음. 칸덴티아는 너무 강해서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 거지 사리분별 못 하는 바보는 아니므로 와론을 패고 싶어도 공식적으론 팅크를 들먹이며 패진 못할 듯.
전에도 얘기한 것 같은데 전 잔불 1화가 네이버에 처음 뜬 날부터 바로 봤거든요. 그치만 덕질까진 아니고 그냥 꾸준히 보는 월요웹툰일 뿐이었는데... 정육점 배경의 와론이 지우스 찍어누르던 그 장면이... 그만......
기린 첫 등장이 넌 천천히 좀 다녀!! 따라가기 벅차다고 햇지!! 하는 빼액-!! 등장이라 너무 귀엽고웃김
원근법+구도땜에 무슨 와론옆에 돌아댕기는 수호요정같기도 한것이
여튼, 지우스가 중앙대륙의 특수2기와 재회해보니 와론이, 저 모래알 중의 모래알인 넘이 애들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대장 노릇을 하며 모두를 건사하고 있더라면, 그리고 그거(특수2기의 목적)야말로 지우스가 "취약기간의 보완" 얘길 할 때 궁극적으로 노린 거였다면 그때는 웃은 거 인정하겠음()
그런 측면에서 애늙에선 내내 살인(힘. 기사 사냥) 이외의 해법을 모르는 모습을 보였던 와론이 소극적으로라도 애들을 신경 쓰고 애들과 상호작용을 해야만 하는 잔불에선 점차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또 와론의 "목적"이란 결국 무엇일지, 이게 굉장히 흥미진진한 요소라고 생각하고요.
와론은 투구의 이마에 달린 요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항상 얼굴에 그늘이 지니 누가 작정하고 들여다보려 해도 어지간해선 잘 보이지 않을 것임. 유리창 안쪽의 실내를 예로 들자면, 밤에 불을 켜면 어두운 바깥에선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지만 낮엔 밖이 더 밝으니 잘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랄지
사실 전 와론이 힌셔한테 실컷 맞다가 뜬금없이 이런 질문을 한 게 제1목적은 체력회복이었다고 추측하거든요. 하지만 힌셔가 불명예스러운 기사를 처단한 기준으로 세운 "악행은 악행"이라는 말은 결국 그 "악"이란 무엇이며 누가 그걸 판단하고 처단까지 할 권한이 있느냐는 질문이 제기될 수밖에요.
이것도 힌셔한테 벽공 응용으로 무장해제 당함+정의의 오함마 콤보로 두들겨 맞은 후 와론의 반응인데(105화), 힌셔가 세긴 세구나 감탄하는 한편 벽공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라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면 지나친 해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