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co/ZhpZfN4PFQ

20화, 다시 검이 되어

인연의 아픔과 기쁨이 불꽃처럼 명멸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게 소망이라면, 그게 운명이라면, 내밀어준 따스한 손을 잡고 빛을 향해 걸음마를 시작하라. 다시 벼려지기 위해.

1 1

https://t.co/BMOhAnW8nx

19화, 돌아가야 할 세상

과거란 흐릿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누군가 그 발자국을 쫓아왔을 때, 과거는 다시 현재가 된다. 마주할지 외면할지는 온전한 자신의 몫. 허나 외면당한들 그림자가 되지는 않으리.

0 0

https://t.co/swVvWhZKh1

18화, 몸을 바치는 유리제

전설의 끝을 마주한 유리제가 알시카에게 바라는 건 위로인가, 상처인가. 헐벗은 여신을 애무하는 알시카의 입술과 눈빛이 떨린다. 빌어먹을 양심이 살아나면 빌어먹을 진실도 눈을 뜬다.

0 0

https://t.co/oJWtZylQ18

17화, 다인 알하크는 누구인가

지난 시대로 저물어버린 영웅은 새로운 시대의 부름에 응답할 것인가. 역사로 남은 지옥도, 영광도, 전설도 다시 감당하기는 무거운 것을. 하지만 배우가 모두 모여버렸다면 무대의 막을 올릴 수밖에.

0 0

https://t.co/XlvZgvEn71

16화, 메시아를 가르는 검

자신안의 악마를 섬기려면 신을 빌려와라. 신이 되려면 신의 대리인부터 되라. 그 교만한 교리를 향해 알시카의 숨겨진 칼날이 뽑힌다. 신도 악마도 대신 빚을 갚아주진 않는다.

0 0

https://t.co/xYmpLHYaHZ

14, 15화 다크엘프의 입맞춤

다른 종족, 다른 가치, 다른 문화, 이해하기에는 비좁고도 광할한 틈바귀. 하지만 남녀사이라면 우연의 수작이 통할 때도 있다. 서로의 알몸을 휘감고 꿈틀거리는 열락 속에서 무엇이 싹틀지는 아무도 모른다.

0 0

https://t.co/2QCJ4ez2Ih

13화, 철의 숭배자들

인간이기를 저버린 자들이 감히 삶의 자격을 요구한다. 하지만 신의 선택을 받았다면 모든 수치를 잊어버리는 그것이 광신(狂信)의 힘. 그 광신의 사원 깊은 곳에는 알시카의 비밀도 잠들어 있었다.

0 0

https://t.co/1KhDl9bRYj

12화, 살을 맞대며 잠들고

모닥불이 죽으면 외로움이 피어난다. 이 순간만은 연인처럼 서로를 품고 잠들자. 살아있는 우리의 살갗에만 온기가 남아있기에. 아늑한 숨소리 너머의 어둠속에는 검은 쇳덩이가 이단을 사냥하며 헤메인다.

0 0

https://t.co/c8S6cwsW8b

11화, 좁혀오는 철벽

함정, 피에 성마른 태엽소리, 서서히 죄여오는 죽음. 피묻은 손으로도 철벽을 부술 수 없다면 살아있는 동안 안아주기라도 해야할 텐데. 죄수와 희신 중 누가 더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가.

0 0

https://t.co/WLLP8MuYFm

10화, 너의 엉덩이를 예뻐 해줄게

고독이라는 관뚜껑을 닫으면 누구의 구애도 받아줄 의무가 없다. 다행히 폭력은 인간의 역사가 보증하는 대체재. 부딪치는 칼날과 총성의 정사라면 받아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는 흑철감옥이니까.

0 1

https://t.co/zEuSNMo13g

9화 미의 화신, 아반 콜로네

마음이 지옥이라면 광기도 살육도 한낱 도락일 뿐. 인공정령 네베나를 손에 넣은 알시카와 유리제에게 기계팔을 가진 야수들이 몰려온다. 이 흑철감옥에도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는 있다.

0 0

https://t.co/J1BJRp6DPW

7화, 8화 네베나의 첫 정사

온몸을 달구는 육체의 협연. 알시카는 네베나의 황홀한 나신을 따라 마음의 윤곽을 더듬는다. 어루만지고 입맞추고 서로에게 몸을 담근다. 욕망이 깨어날 때 마음도 깨어나는 게 인간의 아련함.

0 1

https://t.co/aOb9LDEdij

6화 인공정령 네베나

마침내 깨어난 인공정령 네베나. 인간이 아닌 여자. 흑철신에게 창조된 서큐버스이자 갈라테이아. 그 존재와 모순된 생명이 그윽한 유혹이 알시카의 욕망에 파문을 일으킨다. 핑크는 음란하다는 말 혹시 아시는지?

0 0

https://t.co/NLwP1ulaWs

5화 인공정령 대신 희신

욕정과 애정을 구별 못하는 고독에 광기의 메아리가 따라다닌다. 유리제를 노리는 살인기계와 갈망의 올가미. 하지만 이것은 흑철감옥의 겸손한 환영인사일 뿐. 부디 이 가여운 자에게 죽음을.

0 0

https://t.co/fbAKBMPSsU

4화 인공정령을 노리는 남자

위험은 반짝이는 보물을 움켜쥔 괴물의 손아귀. 알시카와 유리제 앞에 나타난 작은 사내는 보잘 것 없는 죄인인가, 살덩이를 뒤집어쓴 흑철감옥의 공포인가. 어쨌든 모든 보물에는 경쟁자가 붙기 마련.

1 2

https://t.co/YwVLzbRHmD

3화 불사조의 희신, 유리제

여기 싸우기로 결심한 여인이 있다. 가차없이 사랑을 빼앗는 그 미색은 욕망의 과녁으로 운명지어졌으나, 오직 한 자루의 검과 후회 없는 정열로 운명에 반격하니.. 불사조의 날개는 결코 눈물로 젖지 않는다.

0 0

https://t.co/bUaZCx4XxT

2화 성교의 맹약

죄수 알시카와 희신 유리제. 몰락과 영광의 양극단에 서있는 두 남녀가 만났다. 스스로를 가둔 남자를 지옥에 도전시키는 건 욕정인가, 공허에 대한 저항인가. 모든 사내는 미녀로 인해 열정 아니면 파멸을 얻는다.

0 0

https://t.co/GzCxy7xaEy

1화 홍은금동의 여인

살아있는 기계의 뇌옥, 만년의 형벌을 받은 죄수들이 악마와 짝이 되는 이곳은 흑철감옥. 죄수들에게 하사된 철장속에서 새처럼 하얀 몸을 떠는 미녀들. 허나 새장에 갇힌 가장 아름다운 새는 맹금일 수도 있다.

0 0

[희신 (犠身)을 강구하는 자] 아류무

"자신의 몸으로 확인하는 것이 1번이군요."

출신:과학의 국가
직업: 거너
성별: 여
나이: 18세
취미: 스케치, 외식
성격: 부드러움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