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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모티브의 의상을 입은 토우야는, 파트너(相棒)인 용과 함께, 적의 앞길을 막고 있는 듯이 서있습니다. 앞을 바라보는 시선과 표정에, 그에게서 스며나오는 고요한 강인함과 날카로움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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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한 Hodler는 영적인 존재들의 춤과 같은 동작들, 고요한 선계같은 풍경들을 통해 남은 자들에 대한 위로를 전해주기도 한다...각자 가진 신앙은 다르지만, 사랑했던 존재들이 이런 세상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어딘가로 향했을거라는 믿음...이보다 더 큰 위로는 없을 것이다...
[유랑자]
나는 어미 잃은 위성이요
저 광활한 바다를
정처 없이 떠돈다네
나의 어머니는 먼지가 되어
생명의 거름으로써
고요한 바다로 흩어졌네
나는 어미 잃은 위성이요
어머니의 족적을 좇아
홀로 바다를 맴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