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홈>에 쏟아진 찬사와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당신엄마맞아?>. 벡델 내면에 교차된 정체성은 작품화 이후로도 명암 대비를 이룬다. 더 인정받길 원하던, 성취 그 즉시 그늘에 갇힐 운명이었던 거울 속의 레즈비언 딸 벡델. 그를 <펀홈>에서 꺼내 대중과 어울리게 할 메타 작업들을 기다리는 이유다.
벡델 테스트는 앨리슨 벡델 작가가 20년 동안 그린 연재 만화 <dyke to watch out for>에서 레즈비언들의 시시한 농담이었을 뿐인데... 이런 농담이 2019년 한국에서는 하나의 지표이자 기준이 되었죠. 이런 레즈비언들의 영향력과 역사성.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은 <당신엄마맞아?>가 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