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튜베로즈 7
[드레노라]
순수하게 권력만 원하는 무심한 사람 덕분에 자유를 얻은 꽃은 반갑게 불어오는 봄바람을 무시하지 못 했다. 바노라의 삭막한 세계에 서풍이 분다.
https://t.co/c1zxSnbeh0
튜베로즈 6
[빈센노라 드레노라 앨버빈센]
"조건은 받아들이죠. 당신의 사생활이 어떻든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남들의 눈에 어떠한 문제도 없도록 신경 쓰도록 하셔야 할 겁니다. 아시겠지만 이 계약은 당신과 제가 아닌 저와 당신의 아버지의 계약이었으니까요."
https://t.co/iZhJFJjPor
튜베로즈 5
[앨버빈센 빈센노라 드레노라]
얼마만에 보는 순수한 미소인가. 자신조차 지어본 적 없는 현재에 만족한다는 저 낯이 신기해 자꾸만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눈이라도 마주친다면 그 미소는 짙은 웃음으로 깊어졌다.
https://t.co/iFiOoyvpub
튜베로즈 4
[앨버빈센 빈센노라 드레노라]
*약간의 성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빈센트가 책을 넘기는 소리와 장작이 타는 소리를 제외하면 밖의 바람 소리까지 들릴만큼 조용한 공간이었다. 바노라는 이제 이곳에서 새로 시작될 감금생활이 어떨지 공상에 빠져가고 있었다.https://t.co/6r1hGm8K7R
튜베로즈 3
[앨버빈센 빈센노라 드레노라]
약혼반지를 낀 손으로 그런 여자의 볼을 쓰다듬는 신랑의 얼굴은 갓 결혼한 남자들이 으레 그렇듯 다정함으로 흘러넘쳤다. 적어도 그 순간만큼 두 사람은 오래 사귄 듯, 서로 사랑하는 듯 보였다.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https://t.co/TcxTyvpjH6
튜베로즈 2
[앨버빈센 빈센노라 드레노라]
이후의 일은 믿을 수 없이 일사천리였다. 하지만 흔해빠진 로맨스 소설의 줄거리는 아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만났고 인사를 나눴으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거나 하는 로맨스는 없었다.
https://t.co/av9dVlxzGI
튜베로즈 1
[앨버빈센 빈센노라 드레노라]
나름 예의를 차린다고 짙은 색의 정장을 입고 왔으나 그의 가슴팍에 꽂은 꽃만큼은 희고 흰 장미였다. 언제나 눈에 띄는 것을 즐기는 자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이 웃긴 소꿉놀이의 하객으로 참여한 데의 조롱일까.
https://t.co/dh4QSjC32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