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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저는 더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저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당신의 몸엔 제가 들어가고, 당신은 저의 몸에 들어가게 될 거예요."

[피폐물이라 감사합니다] ⓒ불편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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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66
2021-10-05

"어떻게 도울 건데, 결혼이라도 할 거야?"
"내 책임도 있는 문제니까 당연히 협조하고 싶은데..."

느슨하게 나오던 성각의 말이 끊겼다.

"형 혹시, 지금 하고 싶어?"

[원 히트(Heat) 원더] ⓒ이색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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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187
2021-09-24

“약효가 생각보다 별로네요. 그런 말 하는 거 보면.
괜찮아요. 시간을 들이는 건 싫어하지 않으니까.
난 꼭 당신이 내 걸 조르는 게 보고 싶어.”

[여왕님 길들이기] ⓒ정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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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61
2021-08-19

"그래. 한 번이라도 좋으니 엉덩이를 때려 달라고 했지?"
"……네? 제가요?"

[내가 M이라니] ⓒ죄송한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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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260
2021-08-06

“제가 또… 무슨 소리를 했나요?”
“‘이사님’.”
“‘그것 좀 넣어 주세요’.”

그 말에 연우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위시 리스트] ⓒ두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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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66
2021-07-29

소개팅을 한다고, 네가?
진경후는 웃음이 다 났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사실 간단한 일이다. 가지 말라고 말하면 된다.

하지만 그 말은 차마 그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혼남남] ⓒ아르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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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198
2021-07-16

“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입니다.”
“그건 해보면 알 테지. 아이를 가질 때까지 내 모든 걸 쏟아 부을 거니까.”

하지만 난 그의 명령을 듣지 않고 도망쳤다. 그의 아이를 가진 채로.

[사냥의 밤] ⓒ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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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76
2021-07-14

세현은 연애도, 결혼도, 첫날밤도
모든 것이 경후가 처음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할 줄 알았던 그와의 결혼 생활.
그런데 이렇게 이혼이란 경험까지 겪게 할 줄이야..

[이혼남남] ⓒ아르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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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128
2021-07-07

지금 제가 뭘 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몸을 열 수 있도록,
나에게 맞춰 길들이고 있는 겁니다.

[패시브] ⓒ박하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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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44
2021-06-28

"이은성 씨 되십니까?"
차가운 음성이 귓가에 닿았다.
"......누구세요?"
"M&P 대부업체입니다."
"저, 저는 돈을 빌린 적이 없..."
"끌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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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394
2021-06-18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어떤 형태로든 변할 수 있잖아.”
“공주님께서 보시기에 저는 어느 쪽이 될 것 같습니까?”

“글쎄. 일단 경은 말이야..
정신 나갈 정도로 잘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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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61
2021-06-17

"사랑해, 아브기."

그의 작고 붉은 입술에서 아폴론의 이름이 흘러나올 때마다 아폴론은 타르타로스로 하염 없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애완소년] ⓒ뻔뻔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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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57
2021-06-03

"셋이서 합시다."
"...한 번도 안 해 봤는데요, 셋이서."

귀에 꽂히는 소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
태윤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터뜨렸다.

[원, 투, 쓰리] ⓒ두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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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109
2021-05-12

“……어떻게 된 거예요?”
“흣, 하아…….”
“베타라고 했잖아요.”

분명 베타로 살아온 유준에게서, 다디단 복숭아 향내가 나고…

[피치 앤 머스크] ⓒ두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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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39
2021-04-27

감히 손을 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고귀한 신체가 지금 그의 팔 안에 갇힌 채 무방비하게 늘어져 있었다.

남자는 가능한 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일몰의 숲] ⓒ프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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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171
2021-04-15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내 이복동생 발렌타인.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그는 천사인가, 악마인가

[키스 프롬 헬] ⓒ이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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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0
2021-03-25

"서은율 씨, 배우 하자. 난 은율씨와 연기하고 싶어."
"전 불안전한 꿈은 꾸고 싶지 않아요."
"잘됐네. 이제부터 나와 함께 꾸면 되겠어."

[스턴트] ⓒ첼리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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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8
2021-03-16

“...폐하.”

그레인은 가쁜 숨을 내쉬고 있는 주군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가 일방적으로 각인한 정인의 모습을..

[일몰의 숲] ⓒ프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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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393
2021-03-02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제국의 황태자가 병으로 쓰러졌다.
신은 황제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신탁을 내렸다.

'황태자에게 케드릭 라흐노프의 것을 먹이면 병환이 나을 것이다.'

[공공재가 된 기사님!] ⓒ백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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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254
2021-02-08

"쉬이, 새드릭. 몸에서 힘을 빼면 괜찮을 거야."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섬뜩하면서도 부드럽다.

"지금은 고통스럽겠지만 머잖아 네 스스로 제발 안아달라고 조를 날이 올 거다."

[주인님의 뜻대로]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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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508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