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딸이 여자를 좋아하고, 심지어 결혼식을 할 예정이고 이 사실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고 딸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낯설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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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겐 내 정체성이 파인애플 같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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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들에게는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보다는 일을 잘하는 동료인지, 같이 있으면 즐거운 친구인지가 더 중요한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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