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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반은 고개를 푹 숙였다가 들어올려 먼바다를 응시했다. 디아는 ‘음…' 하고 뜸 들이는 음성과 검은 머리칼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양새를 머릿속에 새기며 답을 기다렸다. 머지않아 시선을 맞춘 반은 기다림이 무색할 만큼 흔쾌하게 답했다.
“응. 사랑해.”
아르카디아 5권 (완결) | 조도차 저
<파지&아르카디아 키링 공구 수요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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