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실장은 생각했다.
영 정체모를 녀석이긴 하지만,
보통 귀가 아니길래, 몸주신 대신 데리고 있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까마귀가 아니라
돼지나, 아귀가 아닐까

시도때도 없이 배고프다고 짹짹짹짹
제삿밥을 못얻어먹어
허기진 것이니.. 야박하게 내칠수도 없고..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