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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장네까마귀 허실장은 생각했다. 영 정체모를 녀석이긴 하지만, 보통 귀가 아니길래, 몸주신 대신 데리고 있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까마귀가 아니라 돼지나, 아귀가 아닐까 시도때도 없이 배고프다고 짹짹짹짹 제삿밥을 못얻어먹어 허기진 것이니.. 야박하게 내칠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