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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마녀' 토리드는 마녀였던 친구의 이름과 모습을 물려받은 대사막의 파수꾼이며, 원래는 육신이 모래로 이루어진 초거대 지렁이 같은 영물입니다. 자신의 몸과 사막에 존재하는 모든 모래를 뜻대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고상한 지성의 소유자이나 사교에 서투릅니다.
'살점 마녀' 헤신저는 자기 살점의 형태와 성질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온갖 화학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약제사이자 자선가입니다. 상냥하고 아량 있지만 타인의 두려움을 유발할 만큼 두려움을 모릅니다.
'저주 마녀' 켈라신은 의도를 담아 특별한 '상징'을 새김으로써 주변 현실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 위험성 때문에 지금은 저주 청부업을 접고 비탄의 동업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장난기 많고 당당해보이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많습니다.
'푸른 불꽃 마녀' 비탄은 열을 빼앗는 점성 불꽃을 피우고 통제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는 특수 조명 기술자로 일하며 길안내 요정들을 돕는 '등불지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늘 화가 난 것 같은 표정과 억양으로 말하지만 실제로는 다정다감한 편입니다.
'길쌈꾼 마녀' 키카자루는 힘을 부여한 머리카락을 이용해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지도 제작자입니다. 오직 미얄에게만 친근하게 굴며 평소에는 냉소적이고 무신경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신인류 지리학자들을 대동한 지도 제작 크루를 이끌고 있습니다.
'궁정 마녀' 미얄은 당장 일어나고 있는 매 순간순간을 보지못하는 대신 바라보고 있는 공간에서 일어난 모든 과거의 순간과 현재의 간섭으로 인해 일어날 미래의 결과를 봅니다. 긍정적이지만 모든 걸 불길하게 표현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주술사들 개개인은 지구로 넘어온다면 신으로 숭배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경이로운 힘을 가졌고 수명 또한 반영구적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재생산에는 관심이 없어 개체수가 적습니다. (계속)
이상한 나라에서 '주술사'란 직업이 아니라 세상의 탄생과 함께 역사를 함께해온, 지성을 가진 토착 생명체(종족)입니다. 이들은 세상 지천에 풍부한 초자연적 힘을 다루며 자연을 지배함은 물론, 스스로 그 힘의 원천을 합성해낼 수도 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