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さんのイラストまとめ

추운 겨울날에도 부지런히 임무 수행하러 가는 데드풀. 두꺼운 야상 입고 종아리까지 올라온 높은 눈밭에 발자국 폭폭 찍으며 목적지까지 가는 모습이 앙증맞게 느껴진다.

Comics: Wolverine/Deadpool: The Decoy
Writer: Stuart Moore
줄거리: 총 1개의 이슈로 울버린이 로봇 처리를 위해 데드풀과 팀업하는 내용으로 해맑게 울버린에게 입을 맞추거나 여장하고 전투에 임하는 등 기이한 팀업을 볼 수 있습니다.(이 이슈의 경우 한 번쯤 감상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Comics: Deadpool(2019)
Writer: Kelly Thompson
줄거리: 총 10개 이슈로 데드풀이 몬스터의 왕이 된 내용을 담은 이슈입니다. 전개 내내 그의 사고방식, 뮤턴트와 관련된 욕망, 몬스터들을 통치하는 모습에서 엉뚱함과 진지함이 교차하므로 데드풀의 새로운 측면을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손 번쩍 든 채 당황한 듯 허둥대는 데드풀 귀엽다. 데드풀은 그저 길 가던 중 신들끼리 이야기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긴 걸 보고 친절히 풀어주려 했을 뿐인데 되려 필요 없으니 당장 꺼지란 말과 함께 예상치 못한 분노가 덮치니 깜짝 놀라 알겠다며 해당 컷에서 빠르게 퇴장함.

베놈과 결합한 후 식욕이 높아져 로봇까지 뜯어 먹는 데드풀. 만족스러운 듯 방긋 미소 지으며 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부품들 입에 넣고 와작대는 것을 보면 로봇 맛도 나쁘지 않은가 보다.

꽤나 데드풀이 몬스터 다루는 솜씨가 좋은지 메피스토의 부름을 받고 지옥으로 온 그의 양손과 머리 위에 안착해 얌전히 자리 잡은 몬스터 세 마리.

여담으로 데드풀의 작전에 살인이 들어있어(작전 내용: 타깃을 잡아서 죽인다) 캡틴 아메리카가 금지시켰고 결국 데드풀은 다시 새 작전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물론 데드풀은 성대가 파열됐다고 조용해지는 인물이 아닙니다. 덕분에 그는 성대가 없으면 없는 대로 시끄러워 올드맨 로건에게 "넌 어떻게 말도 못하면서 더 짜증 날 수 있냐?"라는 감상을 들었다지요.

[데드풀에 대한 사소한 TMI]
데드풀은 면도를 잘 못한다. 이는 힐링팩터 부작용 탓에 얼굴이 종양으로 뒤덮인 뒤 한 번도 깎아보지 않았기 때문인데 실제로 그는 원래 얼굴로 돌아갔을 때 면도 하는 법을 다 잊어버려 결국 면도기 쓰다 피를 본 전적이 있다.

요약하자면 분명 순수한 동경을 가졌던 웨이드와 그를 경계했던 스티브의 초반 관계성은 중반에 아슬아슬한 우정으로 관계를 이어나갈 듯 했으나 시크릿 엠파이어 이후 남은 것은 말할 수 없는 감정의 선이 둘을 평행선 위에 달리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