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있잖아, 별 의미는 없지만 오늘 그냥 꽃을 주는 날이래서 겸사겸사 받아줬으면 좋겠어
이미 한참 지나버린 장미꽃의 날이었지만 #잇줗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 그에게는 어쩐지 그의 눈빛을 너무나도 닮아있는 혈연이 존재했다.
[화신 '김독서'가 성좌 '구원의 마왕'을 바라봅니다.]
그가 자신 있는 눈빛으로 작은 우주를 그려내자, 패왕은 고요히 그의 뒤에서 흑천마도를 뽑아 들었다.
두 사람 사이에서 별다른 말이 오가지 않아도 김이사는 알 수 있었다.
그가 드디어 자신을 동료로 인정해주었다는 것을.
#잇줗
ⓒ보래구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