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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니시노야 유우. 카라스노 고교 2학년생. 배구부 후배이다. 둘도 없이 든든한 우리의 리베로.
한때 니시노야와 크게 싸우고 내가 배구부를 잠시 그만둔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직접 우리 교실까지 찾아와 나를 끌고 부활동을 가는 당찬 아이다.
내 이름은 아즈마네 아사히. 카라스노 고등학교 3학년생이다. 배구부에서 윙스파이커를 맡고 있다.
덩치는 크지만 성격은 소심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한때는 그게 큰 컴플렉스여서 머리도 수염도 길렀었다. 그러면 조금은 강해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