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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편의 오토도 언제든지 선한 사람이 될 수 있지만 굳이 선하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테레사의 고맙다는 말에 굳이 오해라고 정정해주는 것도 그렇고 그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천 수만의 미움을 받는 걸 꺼리지 않는 사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언젠가는 카스라나의 전사로서 그녀의 아버지와 같은 최후를 맞이할 거라는걸 알고 있는데 그걸 손놓고 볼 수밖에 없는 오토의 심정이 너무너무...
근데 생각해보니 당연한 거 같은게 메이는 키아나와 만남으로써 자기 운명이 바뀌었다지만 키아나의 삶의 방식이 결정된 건 메이와 만났을 때가 아닌, 지크프리트가 키아나에게 키아나란 이름을 줬을때임....이 때문에 서로에 대한 감정의 무게가 같을 순 없었을 거 같고.
이때 박사 표정이 너무 슬퍼보여서 마음아프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는 꿈속에 남을 수도 있지만 진짜로 가족들을 사랑했기에 꿈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