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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애니메이션, 만화, 미디어 강의 등을 하는 전방위 작가. 접어놨던 삶의 귀퉁이를 펴내어 미래의 청사진으로 그리고 씁니다 | ✉️: [email protected] | 모든 창작물의 무단 복제와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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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12월 3일, 10일 2부작으로 방송되는 이승문() 피디님의 <너의 장례식을 응원해>에서 티저 이미지 작업으로 함께 했습니다.
장례지도학과 치어리딩 팀의 한 시절을 담아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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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당신이 나를 묻고
당신이 죽으면 내가 당신을 묻을, 그곳으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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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은 빗겨가는 얼굴로 할 수 있는 가장 친밀한 말이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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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이 창살 곁에 웅크렸을 때는 쏟아지는 볕이 무척 아프고 무서워 떨어야만 했어.
당신 모양의 그늘이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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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가는 해들과 365번의 호흡들

그 틈에 겨울이 태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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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 그림자 속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했고, 당신 머리카락 속에 손가락 넣는 걸 좋아했어. 두피 가까이에 짧게 자란 털들을 만지며, 당신 몸에서 갓 난 것들을 손바닥으로 느껴보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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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유령꽃의 표지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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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꿈속에서 첫 번째 풀 위로 어제 본 꽃이 피어났다.
그러고 보면 기르던 강아지의 귀 뒤편에 꼭 이렇게 부드러운 털이 나있었다고, 나는 흐린 얼굴을 한 사람에게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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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너무 미끄러워서, 불행도 널 잡지는 못한다"

-빨간머리 앤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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