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들의 테스토스테론을 제어하기 위해서인지 교회에서는 고귀한 사냥감을 멧돼지 등 용맹한 야수에서 멋진 뿔이 난 사슴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가 이런 인테리어 아이템이겠죠. 사냥할 권한이 없는 사람은 집을 사슴 머리로 장식하지는 않았을 검니다. 밀렵의 증거물일테니.
그렇다고 팬티와 브라가 없었냐면 꼭 그런 것은 아니죠. 아마 중세가 성숙해가면서 속옷도 성숙해 간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의 경우엔 그림은 못찾았는데 '어떤 여성들은 드레스 속에 주머니를 두개 넣어 가슴을 조이고 모양을 잡는다'는 14세기 Henri de Mondeville의 기록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