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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자기 눈 앞이 핑 돌고 식은땀이 나더니 거의 쓰러질 뻔 했는데, 영화 블랙북의 주인공처럼 마침 옆에 있던 사과를(영화서는 초콜렛이지만) 와구와구 먹고서야 서서히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원인은 갑작스런 저혈당.. 본능적으로 단 게 당기더라니. 그래서 그려본 낙서 당분 도둑.
용사여, 그들이 마녀의 목을 가져오라 하던가? 왜 의심하지 않는가? 그들은 머지않아 그대 또한 마녀라 칭할 것이다. 칼을 거두어라. 우린 적이 아니다.
/ 이제껏 숲을 침범한 모든 무례한 기사들을 단번에 죽인 마녀지만, 처음으로 여인이 숲에 들어서자 진심어린 자비와 가르침을 베풀었다.
다정한 숲 속 의사선생님. 다친 아이들이 찾아오면 상처를 봐주고 따뜻한 마법의 스프로 금세 낫게 해줬다지. 부러 엄살을 부리면 덤으로 막대사탕까지 주셨어!
전쟁이 끝났지만 집도 학교도 망가져버렸다. 대기 질이 악화된 탓에 바깥에선 숨쉬기도 어려워, 과학자가 꿈이었던 천재소녀는 버려진 총을 개조하고 특수용액을 만들어 마을마다 봄비처럼 뿌렸다. 식물은 우직하게 자라났고 공기를 정화했다. 어른이 될 쯤이면 마스크 없이도 호흡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여행으로 Creature Zoo에 방문했지만 비인간적인 관리법에 거부감이 들어 무리에서 멀찌감찌 떨어진 한 아이와 그런 아이에게 접근해 강한 영력을 투시해 탈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외의 모습... 하지만 그는 위험한 존재이고, 애초에 아이는 안내문을 읽지않았다. 홀리는 건 순식간이었다.
아이는 점심 시간이 되면 도시락 먹을 공간을 찾아 학교를 돌아다녔다.이 때 만큼은 괴롭힘을 피할 수 있었다.교내 폐쇄된 수영장이 제격이었고,정오를 알리는 종이 울리면 곧장 지하로 내려갔다.그리고 그 곳엔 저처럼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든 누군가도 있었다.그래서 오후엔 둘 다 외롭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