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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은영아 잘한다~~(ㅈㅅ 나도 심사가 꼬였음)
55화 읽고 또 울어...반복되는 폭력에 익숙해진 애들을 너무 잘 그려내셔
해준이 어렸을 때부터 약하고 혼자라고 무시당하고 깔봐지는 일 많았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거 억장 무너진다... 그런 상황에서 공부까지 못하면 선생님들도 애들도 더 안좋게 보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1등까지 하는 거고... 덕분에 어느 정도 제도 안의 청소년이 되기는 했지만 참ㅠㅠ
여기도 집없에서 좋아하는 연출 손안에 꼽는 장면임. 은영이가 마리에게 폭력적으로 굴다가 움츠러드는 마리에게서 일방적인 폭력에 익숙해진 아이의 모습을 보고 멈칫하는 모습, 그리고 그러한 폭력을 상징하는 걸로 보이는 저 빨간 소용돌이 배경... 표현력 너무 섬세해ㅠ
크아아.. ㅠ....ㅠ.......해준이는 이런 편견을 겪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에......다른 사람이 겪는 낙인도 쉽게 상상하고 못 두고보는거야..
집없에서 한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연출. 그게 나에 관한 일이 아니더라도, 어떤 편견을 마주했을 때 느낄 수밖에 없는 심적 거리감... 그 화살이 언젠가는 나를 향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은영이를 속여가며 방은 뒤지고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하지만 아예 그 집에서 내보내자는 말에는 제동이 걸리는 해준이... 또 은영이의 '나 같은 애' 라는 언급에 '너 같은 애가 어떤 앤데?' 라고 응수했던 걸 보면 편견이 없으면서 사회적 상상력이 풍부하다
주완이는 상황이 엄마랑 겹쳐 보여서 화풀이를 하는데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은영이한테는 가족 트라우마 버튼 콱콱 누르는 거였고 결국 복수를 시작하는 은영이...다만 거짓말은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