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지난 주에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를 보고 왔다
멕시코 아카틀란 호텔과 그랜드캐니언 시리즈가 좋았다. 끝나고 나오면 호크니 다큐를 상영하는 작은 전시실이 있는데 그 곳에서 본 그의 작업 장면이 인상깊었다.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매일 요크셔의 들판으로 나가 캔버스 하나를 채우고 돌아온다고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테니스 칠 때마다 오른쪽 손가락이 아파서
의사: 손가락의 문제는 아니고, 팔꿈치 바깥쪽에 염증이 생기는 상과염입니다
나: 그렇군요
의사: 이 병의 별명은 '테니스 엘보'입니다
나: ...
테니스 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통증 부위라고 하네
몸은 겁나 정직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완성
칸딘스키... 제가 잘못 했습니다. 암쏘 쏘리 벗 알라뷰. 쉬울 줄 알았는데 색감의 디테일이 많아서 꽤 어려웠네. 다음주에는 다른 거 그려야지.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아침엔 파랑과 보라색을 칠했다
칸딘스키에게 점점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내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그라데이션 마무리를 짓고 완성해보겠다 (다짐)
긴자 이토야에 갔다가 안도 히로시게(=우타가와 히로시게)의 그림엽서를 몇장 더 봤는데 보는 족족 맘에 들어서 호텔 오자마자 그의 그림을 더 찾아봤다.
아름답고 귀엽고 위트가 넘친다. 1800년대 초중반을 살아간 사람인데, 이 시대에 이런 감성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