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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제이: L.A.사람들은 웃는낯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믿지 않았다.
캐스팅 직원을 해고해놓고 일언반구 안 하다니 어떻게 그래? 이 먼 곳까지 와놓고는 빈손이라니. 아니지, 모욕을 당했지. 난 정말 연기를 할 줄 안다고 착각이나하는 모델인걸까? 허풍스러운 환상에 빠진걸까...?
피터: 난 왜이렇게 합리적인 거야?
그게 별로 신경쓰이진 않는다. 가끔 이렇게 비합리적일 정도로 합리적으로 굴 때만 빼면.
그래서 뭔가 다른 일에 골몰해보기로 결정했다. 그냥 가만히 앉아있으면 엠제이가 그리워질테니까. 걱정될테니까. 다른 말로 표현하면, 멍청하게 굴게 될테니까.
~2주 전~
엠제이: ...전에 말했던 거처럼, 나 다시 일하러 가봐야 돼. 캐스팅 제안이 하나 들어왔어, 엄청 큰 건으로. 이건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는 건이야.
엠제이: 그러면 우리 작별인사 하지 말자.
피터: 안 해?
엠제이: 응. 대신에 이렇게 말하자. "또 보자." 그리고 나는 아주 칼같이 정확하게 자정에, 매일밤마다, 잘자라는 안부 전화를 기다릴 거야. 까먹으면 안 돼.
피터: 그야 뭐, 마지막에 우리가 작별인사를 했을 때에는, 그 뭐야, 좀 마음이 아팠거든.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좀 걱정이 됐어. 만약에 그 말을 하게 되면 또...
엠제이: 나 이러다가 비행기 늦겠어. 공항직원들은 네가 비행기 문앞까지 배웅하지 못하도록 막으니까, 우리 여기서 작별인사 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