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달래보는데 전혀 안먹힘. 그리고 하나 드는 의문점은 이 큰집에 수현 혼자 살고있다는거야. 그렇다고 이혼했다고 넘기기에는 이혼한사람과의 결혼반지를 계속 끼고있을 이유가 없는거지. 정말 한참을 고민하다가 상황이 어찌됐건 마음을 포기해야한다는 건 확실해져서 일 그만둔다고 함.
사별한 전 와이프랑 닮아서 채용한 메이드가 다온이임. 다온이는 그냥저냥 카페알바하면서 사는 대학생이었음. 그날도 마찬가지로 주문을 받고있었는데 한 남자가 자기를 놀란듯 멍하니 보더니 낯선이름을 불러. 그래서 네? 하고 재차 물었더니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명함을 건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