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우가 시작되었다.
한 소녀가 달려나갔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멈춘 소녀가 꺼내든 것은 플룻이었다.
소녀가 악기에 숨을 불어넣자 기적이 일어났다.
선율에 따라 비가 그치고 구름이 갈라지며 무지개가 떴다. 그건 기적이었다.

0 0

역대 재학생 중에서 가장 물을 잘 다룬다는 소문의 주인공이 있다.
그녀는 어디서든 자유로웠고 물과 함께 했다.

이름 : 라리사
인어와 인간의 혼혈.
물을 다루는 것에 있어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

0 0

마법과학계의 유망주로 불리던 소년은 졸업해 활약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빌런과의 전투에서 그들은 패했고 소년은 스스로 그들에게 갔다.
배신이었다.
이후 과학반에 대한 이미지는 180도 바뀌었다.
'미래의 변절자'

0 0

"만드는 거, 고치는 거 다 나한테 맡겨! 어떤 것이든 해결해주지!"
순박한 인상의 소년은 학교의 유명한 수리공이었다.
어떤 물건이든 주인에 맞춰 고쳐준다는.
어떤 마법사보다 뛰어난 마법을 부린다는 학생이었다.

0 0

그녀는 화르륵 타오르는 불이 뜨겁지도 않은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불은 그녀를 닮아 손 위에서 상냥히 흔들리고 있었다.

"뜨겁지 않아. 얼음처럼 차가운 불이니까. 그저 비춰줄 뿐이야. 겁내지 마."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