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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도 없고 애 키워본 적도 없고 보육과는 평생 연이 없을 김독자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근거라면 오로지 김독자 본인이 자기 어릴때에 칭찬받고 싶었던 기억이 아닐까 싶어서 씁쓸함 자기 얘기 하는거지
이 부분에도 약간 주의할 점이 더 있다고 생각해서 부연. 여기서 말하는 주인공은 유중혁이 아니라 사이다 서사에 부합하는 짱센 주인공 이데아라고 위에 서술했는데, 그럼 사이다를 바라는 독자도 많지 않나? 왜 독자의 선택이 "주인공"과 다른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독자"는
실제로 이야기에서 가끔 독자들의 바람은 무시되곤 함. 그러면 전개가 안되니까, 개연성 없으니까, 작품성이 떨어지니까. 하지만 가끔은 그 독자들이 염원하는 평범한 행복이나 기적이 오히려 더 큰 좋은 결말을 빚어낼수 있다는 점. tls123(=스포일러1863■■■)이 못낸 결말을 김독자가 더 잘냈듯이.
많은 모순이 발생하는 독백인데, 여기서 김독자가 말하는 주인공은 정확히 말하면 유중혁이 아님. 가상의 "무조건 세고 멋지고 옳은" 유중혁임. 실제로 유중혁은 저짓거리해도 결말 존나 못냈거든() 주인공을 따라한다고 그게 다 옳게 되는 게 아닌데 김독자가 이런 생각을 하는 논리구조는 간단함.
나 이컷 아무리봐도 김독자가 nnn회차 유중혁 대사 파쿠리해서 지가생각하는 제일멋진 유중혁의 포즈로 말하고있는것같아서 너무웃김 너무귀여움 아무리봐도 유중혁 흉내내려 애쓰는 김독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