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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를 조사를 해보려고 해도 그가 먼저 모습을 감추는 바람에 알아내지는 못했지만요.
흠… 뭐. 이정도 말씀드리면 될 것 같군요.
그럼 저는 이만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밀레시안님과의 접촉은 최근에서야 일어난 일이지만 알반은 아주 오래 전 부터 밀레시안님은 예의주시해오고 있었거든요.
그 조사를 담당했던 루나사가 밀레시안님의 힘을 사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다면, 분명 어떠한 영향으로든 '세계'의 단위로 영향을 끼칠만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티모테라는 어떤 규율을 어긴거야?]
어떻게 주시해 온 것인지는 내부 규율에 얽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그는 아마 밀레시안님 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이용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보려고 했었던 모양입니다.
(르웰린은 낮게 눈을 내리깔며 불만을 감추고 있다.)
우선은 거친방법을 쓰지 않고 신의 뜻을 살펴보는 입장이십니다.
때문에 저의 임무는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 사람으로부터 밀레시안을 보호하는 동시에 다시 한번 설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저와도 마주치셨으니 일단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저도 밀레시안님을 한번정도는 말렸다고 말할 수 있을테니까요.
흠..
편지가 엇갈린 것 이전에 밀레시안님은 이미 그와 만난 모양이군요.
아니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상부에서는 조금 시끄럽겠지만 제 편지를 받으시기 전에 일어난 일인걸 그들도 어쩌겠습니까.
뭐, 불만이 있다면 시간을 돌려서라도 막아보던지요.
[르웰린]
밀레시안님?
마침 이곳에 계셨군요. 안그래도 방금 밀레시안님께 편지를 보내고 저도 미리 대기하기 위해 이쪽으로 이동해 온 것입니다만..
(르웰린의 시선이 양 손에 들린 물건들에 닿았다.)
야생동물의 흉폭성은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었으며 그 원인은 거대 문양에서 흘러나오는 낯선 힘 때문입니다.
그리고 야수화 퀘스트는 이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죠.
그럼 이제 키리네, 바이데, 알렉시나의 정보들을 한데 모아 생각합시다.
그냥가기 쪼끔 민망하니까 샌드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봅시다.
샌드웜은 지금은 사라진 엘프/자이언트 야수화 퀘스트에서 선택적할 수 있는 토벌 퀘스트의 대상 몬스터입니다.
다른 두가지 선택지로는 거대 문양의 필드보스 스케치하기와 빛나는 스톤 가고일 던전 돌기, 약칭 빛가골 돌기가 있습니다 https://t.co/ssgdjZugd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