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이는 '컷에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에서 기인하는데, 이미지 1, 2의 경우엔 인물의 "동세"를 강조하기 위해 공간을 넓게 쓸 수밖에 없고 전체적으로 컷이 트여있음을 볼 수 있음. 이미지 3, 4의 경우엔 동세보단 맞고 때리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컷에 할당된 공간이 협소해짐
그러나 설중매화에서 마리아와 주지태의 관계에 어마어마한 변동이 있었고 그 결과는 우리가 잘 아는 이 모습.
총기가 죄다 죽어버린 눈동자와 사나워진 눈매가 가장 먼저 다가오는데 이것만으로도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음. 눈 하나만으로 '얘는 잘못됐어요'라고 말하고 있으니.